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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산 육아 정보

아기 여드름? 태열?

by 긍 마 2020. 5. 29.

라온이가 어제 많이 울고 난 뒤로 얼굴에 오돌 도돌 좁쌀 같은 것들이 많이 올라왔어요. 눈썹 주변부터 목까지 여기저기 많이 났더라구요. 또 조금씩 가라 앉는 것 같기도 한데, 내일도 계속 이러면 소아과를 한 번 가봐야 하나봐요.

아기 여드름? 처럼 나타나는 좁쌀 모양은 왜 생기는 걸까요?

찾아 봤더니, 주변 온도와 관련이 많은 것 같아요.

저희는 라온이가 자는 곳의 온도를 24도 정도로 맞춰 놓거든요. 또 라온이가 딸꾹질하면 추울까봐 모자도 잘 씌어 주고, 또 추울까봐 속싸개에 이불까지 덮게 해요. 또 손으로 자꾸 얼굴을 긁을까봐 장갑까지 낀답니다.

그런데 온도가 많이 높으면 태열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.

보통 신생아 방온도를 21~23도 왔다 갔다 잡으시는 것 같아요. 특히 태열이 올라올 때는 조금 낮춰 주는 것이 좋다는 글을 많이 봤어요. 그런데 초보 아빠인 저의 생각에는 태열도 잡아야 할 것 같고, 또 라온이가 추워서 감기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그것도 감당이 안될 것 같고, 참 어렵네요. 라온이 체온을 재봤더니 37.2, 37.0 이렇게 나오더라구요. 아기들은 원래 살짝 기초체온이 높다고 하던데, 체온은 정상이네요. 

또 다른 방법으로는 수딩젤이나 크림을 통해 진정시켜주는 방법이 있다고 하던데, 역시 같은 의미인 것 같아요. 온도를 식혀주면서 가라 앉는 효과가 있는 거겠죠? 라온이도 씻고나서 수딩젤도 좀 바르고 하면 가라 앉는 느낌이 들긴 하던데 완전히 가라 앉지는 않더군요.

 

하루이틀 조금 몸 온도를 낮춰보고 그래도 안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볼까 합니다. 어제부터 라온이가 갑자기 울음도 많아지고 힘들어 하는 모습이 많네요.

건강하게 클 수 있게 배우고 해야할 것들이 참 많네요. 그래도 조금 더 노력해서 건강하게 키우고자 합니다. 우리 모두 파이팅 하시죠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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