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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의 육아일기

생후 60일 아이 특징

by 긍 마 2020. 6. 25.

오늘은 우리 라온이가 태어난 지 60일이 된 날입니다. 요즘 매일 주변 분들에게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. 엄마 아빠 이야기는 언제했어? 기저귀는 언제 몇 단계를 썼어? 처럼 말이죠. 다들 지나간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더군요. 저도 라온이의 모습을 추억할 겸, 비슷한 시기의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겸 10일마다 아이의 특징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. 물론 모든 것이 아이마다 다르겠지만, 그래도 참고해 볼 수는 있으니까요^^

1. 눈을 맞추고 웃음을 짓는다

60일 즈음 되면 시력이 30cm 정도를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. 아직 색 구별은 잘 못한다고 합니다. 우리 라온이의 경우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또렷이 아빠 엄마를 응시하고 사물을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습니다. 퇴근하고 라온이에게 항상 이야기를 하는데 저를 처다 보면서 방긋방긋 웃는 모습을 거의 매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. 좋아서 웃는다는 확신은 없지만 퇴근하고 잠시 이야기하는(?) 그 순간마다 웃는 걸 보면 인식한다는 느낌은 확실히 드네요.

2. 혼자서 놀기 시작한다.

예전에 모빌을 잘 보지 않는다고 했어요. 체육관도 잘 가지고 놀지 않는다고 했구요. 그런데 50일 즈음부터인가 체육관을 잘 가지고 놀고 모빌을 잘 쳐다봅니다. 지난 주에 체육관 있는 곳에 눕혀 놨더니 30분 정도를 움직이며 놀더군요. 밥 먹을 때도 모빌을 틀어주면 멀뚱멀뚱 잘 쳐다 봅니다. 집중력이 생긴 것 같아요.

3. 손을 빨기 시작한다.

최근 갑자기 손을 빠는 버릇이 생겼습니다. 이전에는 전혀 볼 수 없던 상황인데요. 찾아보니 당연한 것이더군요. 이때 손을 못빨게 하지 말고 손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해서 항상 손을 잘 닦아주려고 합니다. 그리고 침을 흘리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. 점차 침샘이 분비되고 있는데, 아직 잘 삼키지는 못하니까 흐르나봐요. 와이프프는 혹시나 침독이 오를까봐 잘 닦아주더군요!

4. 발도 잘 사용한다.

누워있으면 손을 많이 움직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발도 많이 차더라구요. 체육관 아랫부분을 항상 차고, 목욕할 때도 욕조 안에서 항상 발을 차려고 하더군요. 손 뿐만아니라 다리의 감각도 발달하고 있는 것 같아요

5. 목은 아직 잘 가누지 못한다.

우리 라온이는 목은 아직 자유롭게 가누지는 못하더라구요. 안겨 있을 때 어느정도 기대기는 하지만, 혼자서 가눌 정도는 아직 먼 것 같습니다. 터미타임을 시켜봐도, 싫어하는 것 같고, 조금 들면 굉장히 힘들어 하더라구요. 어느정도 움직일 수는 있지만, 목을 가누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.

6. 옹알이가 엄청~ 늘어났다.

안 할 때는 안하지만 할 때는 정말 옹알이를 많이 합니다. 히웅, 앙~ 아~흐아~ 아아~ 처럼 옹알이를 정말 많이해요. 특히 천천히 이야기 하듯이 단어를 이야기하면 따라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으나 계속 할 때가 있습니다. 정말 너무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네요. 그런데 또 촬영하려고 하면 안하는 걸 보니 아직 자유롭진 않은 것 같아요. 그렇지만 분명 옹알이가 늘고 목소리를 조금씩 듣게 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.

7. 4시간 씩도 잘 때가 있다.

매일 조금씩 다르지만 12시쯤 잠이 들면 4시에 한번 깨고 8시 즈음에 깬다고 하더군요. 밤에 어느 정도 숙면(?)을 한 1주일 전부터 취하고 있습니다. 물론 어제 같은 경우는 또 3번 정도 깼다고 해서 아직 안정기는 아닌 것 같지만 말이죠^^;

잘 자는 아이들은 100일 즈음에 통잠도 자야하는데 기대해 봐야겠습니다,.

 

우리 라온이는 목 가누는 부분 같은 것은 무거워서 조금 힘들어 하는 반면, 잠도 잘 자고 집중력도 좋아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. 한번씩 원더 윅스가 오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! 지난 주 5.8키로에 58센치 정도였으니 조금 더 쪘겠죠?

아이와 항상 행복한 시간 가지셨으면 합니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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