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오늘 정말 힘든 2일을 보냈습니다.
와이프와 심하게 게 다투었거든요.
사실 아이의 임신 사실 전에 훨씬 많이 다투다가, 임신 후에는 훨씬 사이가 좋아졌습니다.
아이를 가진 축복으로 행복하고, 또 서로 조심하는 부분도 생겼죠.
그런데 결국 한번씩 이렇게 다투는 경우가 생깁니다. 그것도 심하게요.
양쪽의 잘못이 모두 다 있겠죠. 사실 아이를 가지면 다 참고 내가 해야지라는 생각도 했었는데
갑자기 저에게 예민한 부분을 건드릴 때는 저도 모르게 폭발하고 말 때가 있습니다.
그러면 항상 서로 감정 싸움을 하지요. 왜 화가 났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.
그냥 나의 감정이 상했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상대를 화나게 하려고 막막을 하게 되죠.
지나고 보면 사실 아무 일도 아닐 수 있는데, 서로 상처의 말을 내뱉다 보니 이게 제법 오래 가더군요
정말 결혼을 하고나서는 안 싸우는 연습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. 이것도 습관이고, 또 서로에게 나쁜 기억을 심어주어 불현듯 감정이 올라올 수 있거든요.
예전에 법륜 스님이 영상을 보면서 많이 공부하고 노력하다 보니 좋아졌던 때가 있습니다.
상대를 바꾸려 하지말고 내가 바뀌어라. 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었죠.
사실 남편도 아내도 모두가 다 져 줄 수는 없습니다. 지치죠.
그렇지만 웬만한건 넘어가 줘야 하는데 아직 저도 성숙하지 못했나 봅니다.
아이가 태어나서는 정말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야 하는데, 한 순간 되지 않으니 지금부터 더욱 노력해야겠죠.
조금만 참고, 뱃속의 아이를 잊지 않고, 내 생각만 옳다는 생각도 버리고,
화가 나도 참았다가 이야기 하는 버릇을 들여야 겠습니다.
너무 화가 나게 할 때는 그냥 그 자리를 뜨는 것이 낫습니다.
언성을 높이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연습! 아이를 위해서, 나를 위해서, 부인을 위해서 노력해 봐야 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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