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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의 육아일기

논산 칼국수 맛집 - 다정식당

by 긍 마 2020. 5. 20.

라온이 엄마가 지난 주부터 다정식당 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어요.

라온이 임신했을 때 몇 번 갔었는데, 갈 때마다 입맛에 맞는지 맛있게 먹고 왔어요!^^

지금은 와이프가 외출이 어려우니, 제가 퇴근길에 포장해 오려고 했는데

포장 용기가 없더군요. 원래 포장은 안 하시나봐요! 이럴수가.

빨리 다이소 가서 1회용 그릇 사서 사가려고 했는데, 와이프가 그냥 다른거 먹자고 하더군요^^;

오늘 아침에 생각이 나서 출근할 때 냄비를 챙겨갔어요. 그래서 퇴근하는 길에 다시 도전하여 칼국수를 사왔습니다!

주인 분께서 "전에 오셨던 분인가보다."하고 말씀해 주시더군요^^;

말씀 한 마디, 한 마디가 굉장히 친절하시고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.

역시 간단한 메뉴=맛집?!

여긴 주문을 하면 바로 주인 아저씨께서 면을 썰어 주시더군요.

그동안 주인 아주머니께서 국물을 준비하시고, 마무리로 김, 쑥갓, 파, 깨, 후추(?) 등을 뿌려서 주시더군요.

포장을 안 하시는 이유가 아무래도 가는 동안 면이 불고, 끊어져서 맛이 없어지니 그렇다고 하시네요.

그래도 와이프가 먹고 싶은 걸 이렇게 포장해 주셔서 잘 가지고 왔습니다.

들고오니, 장모님께서 김치전을 해 두셨더군요.

포장해 준 김치와, 김치전과 함께 칼국수를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.

묵직한 맛이라고 해야될까요? 아무튼 구수하고 맛있게 먹었어요. 양도 푸짐해서

2인분을 포장해 왔는데 결국 남겼죠.(저, 장모님, 와이프 모두 식사량이 많지는 않아요^^;)

 

아무튼 와이프가 먹고 싶어 하던걸 가지고 가서 맛있게 먹는 것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.

사실, 아침에 굉장히 예민했거든요. 라온이가 밤에 잠을 잘 자지 않아서 밤새 힘든가봐요.

그래도 이렇게 하루하루 서로 배려하며 즐거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 지금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.

어제는 수박을 사와서 잘라줬더니 또 맛있게 먹더라구요! 하루하루 이렇게 서로 배려하고 노력하며

좋은 가정을 이루었으면 좋겠어요!

아무튼 논산에서 칼국수가 먹고 싶으실 때는 추천드립니다.^^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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